주식 상장 과정 알아보기, 주식 IPO란?
지난번 포스팅에선 주식회사가 무엇인지, 유한회사와의 차이점을 알아봤었다. 이어서 쓰는 주식회사 상장 과정과 IPO. 우리가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주식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기업은 어떤 과정을 거칠까? 공모주는 무엇이며, 투자자들은 투자한 회사가 상장되면 왜 성공한 EXIT라고 하는 걸까? 쉽게 알아보자.
이전 글을 보고오시면 더욱 이해가 잘 되실 거예요 :)
2023.03.06 - [군인 재테크/주식] - 주식회사란? 유한회사와 주식회사의 차이점
주식회사의 설립과 상장
STEP 1. 주식회사 설립, 액면가에 따른 주식 배당
사업아이템이 정해졌다면, 법인을 세워야 할 터. 나는 B라는 동업자와 함께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내 자본금 오천만 원 + B 자본금 삼천만 원, 총 팔천만 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하는 우리 회사.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자본금에 따른 주식을 발행해야 한다.
이때, 한 주를 얼마로 할지 액면가를 정할 수 있으며 최소 100원부터 최대 5천 원까지 가능하다. 우리 회사는 액면가를 천 원으로 하기로 했다. 오천만 원을 투자한 나는 50,000주, 삼천만 원을 투자한 B는 30,000주를 배당받았다. 주식회사에서 한 주는 곧 한 표의 가치를 지닌다. 나와 B의 의견이 대립할 때 주식수가 많은 내 의견이 채택된다. 주식이 곧 의결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주식회사에서 최대주주의 힘이 큰 것이다.
STEP 2. 회사 성장 단계 / 단계별 투자 유치
자본금 팔천만원으로 시작한 우리 회사. 창립멤버의 노력으로 점점 더 성장 중이다. 이때,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본 투자자들이 우리 회사에 투자를 하기 시작한다. 투자단계별로 Seed, Series A/B/C 등으로 불리는데, 회사의 성장 중 어느 단계에 투자를 하는지를 나눈 것이다.
투자자는 개인이 될수도 있고 정부, 법인 등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는 주식으로 배당을 받을지, 채권으로 받을지 등 투자 방법은 무궁무진하며 상호 간의 협의에 따라 이행된다.
Step 1, 2에서 알아둬야 할 점은 Step 1,2 단계에서도 여전히 주식은 존재 하기에 주식 소유자들끼리 매매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컨데 50,000주를 가지고 있던 내가 내 주식 일부를 타인에게 팔 수 있다. 하지만 상장 전이라 거래의 장이 협소하며, 액면가 외 주식이 가치가 결정되지 않았으며, 회사의 인기가 없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
STEP 3. IPO (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 그리고 공모주
투자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무럭무럭 자란 우리 회사. 드디어 상장할 수 있는 조건을 만족했다.
*상장이란 주식이나 어떤 물건을 매매 대상으로 하기 위하여 해당 거래소에 일정한 자격이나 조건을 갖춘 거래 물건으로서 등록하는 일을 말한다.
쉽게 말해 우리 회사 주식을 시장에 내놓고,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등록하는 것이다. 상장 전에는 우리끼리 혹은 아는 사람만 알았던 우리 회사였는데 상장 과정을 거쳐 모든 국민의 거래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상장조건을 만족했다고 해서 저절로 상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기업공개 (IPO) 절차를 거쳐야한다. 국민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업체인지 검증하는 과정이다.
1) 상장 요건을 갖춤
2) IPO(기업공개)를 위한 사전 준비
3) 시장에 기업 공개 및 공모가격 결정
(이때 공모가격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
4) 공모가에 따른 공모주 청약
공모가격이 결정되면 결정된 공모가에 따른 공모주 청약을 한다.
우리가 처음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청약을 하는 것 처럼, 해당주식이 처음 시장에 나올 때에도
공모주 청약을 통해 받아가는 것이다.
아파트 분양가와 추후 매매가가 어떻게 될지 모르듯이 추후 그 회사의 주식이 공모주보다 비싸진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강남 한복판에 있는 아파트는 분양 후 무조건 매매가가 오를 거라고 확신하는 것처럼 기대가 높은 회사는 공모주 경쟁률도 높다.
STEP 4. 상장
무사히 공모주 청약 과정이 끝난 회사의 주식은 드디어 상장과정을 거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나오게 된다.
신규 상장일의 기준가격은 공모가격의 90~200%이기 때문에 첫 날의 주식은 후들후들하게 뛰는 편이다.
실제로 공모가 49,000원이였던 SK바이오팜의 경우 첫날 127,000원을 기록했다.
한번 상장했다고 해서 영원히 상장회사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상장요건을 맞추지 못하면 언제든지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다.
자 오늘은 이렇게 주식회사의 설립과 IPO, 그리고 공모주 과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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