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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재테크

채권이란 무엇일까? 채권을 쉽게 설명해 드려요

by 뚜바이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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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란 무엇일까? 채권을 쉽게 설명해 드려요

빚을 적은 문서? 채권이란 뭘까? 오늘은 채권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채권 발행 주체와 채권 거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재테크를 하려고 경제공부를 하다 보면 늘 모르는 단어에 부딪힌다.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해봐도, 사전에 적혀있는 풀이를 봐도 이해되지 않는다.
 재테크 관련 단어를 이해하려면 기초 개념부터 확실히 알아야 한다. 사실 일상 속에 자주 듣는 말이라 대충 뉘앙스는 알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정리해 보자.

글 초반엔 개념부터 정리해서 어려울 수도 있는데, 위로 갈수록 누구나 알기 쉽게 풀이해 두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


채권이란

채권 (Bond) 이란?

정부, 공공기관, 특수법인과 주식회사 형태를 갖춘 사적기업이 
일반 대중 투자자들로부터 비교적 장기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이다.
-매일경제용어사전-
채권이란, 
1. 남에게 빌린 돈의 금액을 적는 장부
2. 경제) 국가, 지방 자치 단체, 은행, 회사 따위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차입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유가 증권.
공채, 국채, 사채, 지방채 따위가 있다.

채권의 한자어인 債卷도 빚 채, 문서 권을 쓴다. 바로 빚을 적은 문서라는 뜻. 
그런데 사전상의 의미는 알겠는데, 경제에서 '채권'이라는 단어가 쓰일 때 굉장히 헷갈린다. 채권을 사고팔았다거나, 채권 투 잘 자를 한다던가.

쉽게 생각해서 채권은 차용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쉽게 이해하는 채권의 예시

A라는 사람이 1000만 원짜리 물건이 사고 싶다. 근데 수중에는 500만 원 밖에 없기 때문에 나머지 500만 원을 빌리기 위해 B라는 사람을 찾아갔다. B라는 사람은 500만 원을 빌려주는 대신 조건을 단다.

"원금 500만 원을 빌려주되,
6개월 후에 원금을 갚는다.
그리고 6개월 동안 A는 B에게 매달 10%의 이자를 줘야 한다."

A는 동의하고 그 내용으로 차용증을 썼다.

이 계약과정에서 A는 채무자가 되며, 차용증은 채권, B는 채권자 즉 채권을 보유한 사람이 된다. 채권 내용에는 원금 500만 원, 6개월 후 상환, 매달 10% 이자 지급 등의 내용이 들어가는 것

A의 입장에서 당장 현금 천만 원이 생겨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어 좋지만, 500만 원을 빌리는 대신 300만 원의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B의 입장에서 당장 500만 원의 현금이 수중에서 나가지만, 6개월 후 다시 돌려받을 수 있고, 빌려주는 대신 6개월 만에 300만 원의 추가 수입까지 생겼다.

채권의 발행과 발행 주체

앞의 예시에서 A와 B는 개인이었다. 그런데 채권은 개인 와 개인사이의 거래뿐만 아니라 경제 생태계 이해당사자 모두가 거래당사자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C라는 회사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와 그런데 이 프로젝트가 너무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돈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걸 실행하려면 실행자금 10억 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당장은 돈이 없다.
 그럼 C라는 회사는 투자자에게 10억을 빌려 프로젝트를 실행하고자 할 것이다. 이때 투자자는 개인이 될 수도 있고, 은행이 될 수도 있고, 국가가 될 수도 있다. 이때 C의 프로젝트 계획안을 본 D라는 투자회사가 나타나 말한다.

 "오, 이거 괜찮아 보이네! 10억 내가 빌려줄 테니까, 10년 안에 원금을 갚고, 1년마다 이자로 원금의 10%를 줘"

자, 여기서는 C라는 회사가 채무를 지게 되고 D 투자회사는 채권자가 된다. 이때 C라는 회사가 채권을 발행했다고 말하며 (자금을 빌린다.) 채권 내용은 아래와 같을 것이다.

'C는 D회사에게 10억을 빌리고, 10년 안에 원금을 갚는다. 그리고 1년마다 원금의 10%를 이자로 낸다'

이처럼 채권을 발행하는 주체 (자금을 빌리는 대항)는 정부, 지자체, 특수법인, 주식회사 등 매우 다양하다. 채권 발행 주체에 따라 부르는 용어가 다르고, 채권에 따른 특징도 다르다. 예를 들어 국채의 경우 국가가 망하지 않는 이상 원금을 돌려받는 보장이 확실하기 때문에 안전한 대신 이자는 낮다.

1) 국채: 중앙정부가 발권하는 채권
2) 지방채: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
3) 특수채: 특별법에 의거해 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
4) 회사채: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채권 
등등

채권 발행 주체가 자금을 빌리는 이유 또한 각 채권에  따라 다르고, 투자자 또한 원금과 이자를 확실히 받을 수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투자여부 결정을 하게 된다.

채권의 거래

자, 그럼 채권이 무엇인지도 알았고 거래 주체가 누군지도 알았다. 그런데 '채권을 거래한다'는 뜻은 과연 무엇일까?
다시 A와 B의 사례로 가보자.

B는 A가 발행한 채권을 가지고 있는 채권자이다. 근데 한 달의 일련의 사고로 인해 B가 당장 현금 500만 원이 다시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A에게 가 당장 원금  상황을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A는 이미 그 돈으로 물건을 사버려서 약속했던 6개월 뒤에 원금을 상환할 수 있다고 한다.
 B가 가지고 있는 채권으로, 6개월 있다가 5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는 확실한데, B는 지금 당장 500만 원이 필요한 것이다. 그걸 보고 있던 E가 와서 B에게 말한다. 

"너 당장 500만 원 필요하지? 그럼 내가 너에게 그 채권을 살게. 대신 나는 500만 원을 6개월 있다가 돌려받을 수 있으니까 채권을 나에게 580만 원에 팔아. 그리고 A가 주는 이자도 내가 받는 거야"
  B 입장에서는 원금도 다 돌려받지 못하지만, 당장 500만 원이 너무 급하기에 E에게 채권을 480만 원에 판다. E는 이 채권을 구매함으로써 수중에 있던 현금 480만 원이 나갔지만, 6개월 뒤 A에게 500만 원을 받을 수 있고 이자도 두둑이 챙긴 샘이다.

이것이 채권거래, 채권 투자의 기본 원리이다.
물론 금융의 세계는 너무나도 깊고 다양하기 때문에 거래 사이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E가 원금 그대로 500만 원을 다 주고 채권을 살 수 있는 거고, 이자율이 변경될 수도 있으며, 채권을 샀는데 A가 나 몰라라 파산해 벼서 원금 490만 원도 못 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변수들과 상황들을 한 단어로 압축한 것들이 결국 경제학 단어들이다. 가장 기초적인 것을 이해하면 파생되는 다른 단어들은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채권양도'라는 단어를 검색했다고 하자.

채권양도
채권양도

아, A와 B가 거래한 채권을 제삼자에게 양도했구나. 양수한 사람이 채무자에게 돈을 달라고 하려면 양도자가 채무자에게 미리 통지해야 하구나. 등 이전에는 이해가지 않았던 내용을 이해하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자 오늘은 이렇게 채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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