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란? 유한회사와 주식회사의 차이점
주식이라는 것이, 상장을 해야지만 거래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식은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순간 만들어지기 때문에, 상장하지 않더라도 주식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고로 비상장회사의 주식도 수요와 공급이 맞으면 얼마든지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의 장을 열어주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매칭 자체가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죠.
그렇다면 과연 일반적으로 말하는 주식회사란 무엇이며, 주식회사와 유한회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주식회사, 유한회사의 정의
기본적으로 주식회사, 유한회사는 처음 누군가가 법인을 만들려고 할 때 선택하는 선택지 A, B, C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처음 설립할 때 어떤 방법을 선택하냐에 따라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설립자는 본인의 기호와 철학에 맞는 법인을 선택하면 되는 것! 장단점을 알기 전 주식회사와 유한회사의 정의부터 알아봅시다.
주식회사란?
주식의 발행으로 설립된 회사. 사원인 주주의 출자로 이루어지며, 권리/의무 단위인 주식으로 나눠진 일정한 자본금을 갖는다. 모든 주주는 그 주식의 인수가액을 한도로 하는 출자의무를 부담할 뿐 회사채무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 따라서 주식회사의 근본적 특색은 자본금과 주식과 주주의 유한책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유한회사란?
대한민국 상법에 의하면 1인 이상의 유한책임 사원이 출자액에 한하여 책임을 지는 회사를 말한다. 이 회사는 소규모의 주식회사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합명회사와 주식회사의 장점을 절충한 것이라 하겠다. 설립이 용이하고 설립비용이 소액인 동시에 주식회사보다도 그 조직이 간단하고 공개의무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형태는 1892년 독일에서 최초로 발생하였다.
주식회사, 유한회사의 공통점
위 정의를 토대로 한 주식회사, 유한회사의 공통점은 바로
"유한회사/주식회사 모두 유한책임의 성격을 띈다."는 것입니다.
유한책임의 정의
책임이 무한하지 않고 유한하다는 뜻으로 주주, 유한책임 사원이 회사의 채무까지 책임지지는 않는다는 것
예시) 나를 포함한 친구 네 명의 뜻이 맞아 함께 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각 오천만원씩 가져와 총 2억 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회사를 세웠다. 그런데 회사 경영을 해보니 2억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회사를 홍보하고, 투자사에서 4억을 투자받았다. 몇 년 후 생각만큼 경영이 잘 되지 않아 회사가 파산되어 버렸다.
이때 네 명이 잃는 최대 금액은 처음 자본금에 투자했던 2억 (각 오천만원)이다.
투자를 받은 4억 (회사의 채무)까지는 책임질 필요가 없다. 고로 회사의 채무가 내 개인재산까지 위험에 빠트리진 못한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회사가 파산해 버리면 결국 그 피해는 투자회사, 나아가 선량한 시민들에게까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회사가 망했을 때 내 재산까지 몰수당하는 무한책임회사만 있다면, 사람들은 두려워서 회사를 설립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부분은 주식회사로 이루어져 있다.
(TMI로 역사적으로 첫 유한책임/주식회사는 동인도회사라고 한다)
주식회사, 유한회사의 차이점
유한회사의 특징
-주식회사에 비해 설립이 간소함
- 1인 이상의 사원으로 구성
- 회사를 설립하면 주식을 할당받는 것이 아니라, 지분만큼의 증권을 받음
- 감사 의무가 없거나 덜함 (공시의무, 정보 공개 의무가 없음)
- 회사채 발행 불가능
- 자본의 양도, 양수가 까다로움
고로 투자를 받는 등의 남을 도움을 받아 회사를 키우기 쉽지 않지만 대신 자율성을 보장받습니다.
작은 규모/폐쇄적인 회사에 적합합니다. 주로 로펌 (법무법인)은 유한회사 형태가 많지요
주식회사의 특징
-회사를 설립하면 자본금만큼의 주식을 할당받음
(자본금 오천만 원, 주식액면가액 1000원으로 할 경우, 주식 50,000주를 가지게 됨)
-감사 의무가 있음
- 의사결정기관 (주주총회, 이사회, 사법기관)의 분리로 민주적인 운영 도모
- 자본 양도, 인수가 자유로움 (내가 가진 50,000주 중 일부를 팔 수도 있고, 남의 주식을 살 수도 있음)
고로 투자를 받아 회사를 키우기에 적합하며, 경영과 투자가 분리되고, 민주적인 절차가 중요합니다.
조금 더 폐쇄적으로 하되 자유롭게 회사를 경영하고 싶으면 유한회사, 미래를 생각해 투자를 받을 상황도 생각하면 주식회사가 더 좋습니다. 물론 주식회사를 운영하게 되면 감사의무에 따른 크고 작은 업무가 많이 생기겠지요.
대부분의 대표들은 회사가 크길 바라기 때문에 우리나라 회사의 95%는 주식회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식의 발행
추가로 하나만 더 얘기해 보자면, 위에서도 언급했던 '주식의 발행'입니다.
모든 주주들은 주식회사를 처음 세우는 순간 주식을 배당받게 됩니다.
A, B가 각 오천만 원씩 자본금 1억의 회사를 설립할 경우, 주식 액면가를 설정해야 하며, 주당 최저 액면가는 100원 ~ 최대 5000원까지 설정 가능합니다. 액면가란 한 주에 표시되어 있는 금액을 말하지요.
우리 회사의 액면가를 5000원으로 설정하며 A, B는 각각 10,000주를 가지게 됩니다. 주식회사에서는 이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의사결정에서의 힘을 가지게 됩니다. 1주는 1표가 되는 것이죠. 이 회사가 유명해지기 전, 이 10,000개의 주식은 액면가 5,000원에 불과하지만 회사가 커지고 상장되면 액면가에서 시장가로 바뀌며 한 주당 금액은 회사의 가치를 반영하게 됩니다.
자 오늘은 이렇게 유한회사, 주식회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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