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잘하는 법, 향기나고 깨끗하게 세탁하기

빨래 잘하는 법, 향기나고 깨끗하게 세탁하기

결혼한 지 3년차인 나.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유독 빨래, 세탁을 잘 못했다. 세탁기를 열심히 돌리는데 깨끗하게 씻기는게 아니라 늘 물로만 헹궈지는 느낌. 그래서 유튜브에 빨래 잘 하는 법에 대해 검색한 후 공부를 했다. 그런데 영상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길기도 해서 글로 후다닥 읽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을 듯 해, 유튜브에서 공부한 것을 토대로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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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물 나누기

우선 빨래를 하기 전, 세탁물을 세개로 나눈다. 각 세탁물에 따라 세탁을 달리 해줘야 한다.
1. 흰 빨래
2. 수건
3. 색깔 빨래 (잠옷, 티셔츠 등 대부분의 빨래)

세탁 준비물

빨래를 잘 하려면, 세제의 화학 작용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렇기에 세탁실에 필수적으로 준비해둬야 하는 것들이 있다. 

1. 탄산소다 - 일반 세탁물에 넣어 세탁이 잘 되게 함
2. 과탄산소다 - 흰색 세탁물에 넣어 세탁이 잘 되게 함
3. 구연산 - 섬유유연제 대신 사용하는 것으로, 세탁물을 중성으로 만들어 부드럽고 유연하게 해줌. 섬유유연제 대신 혹은 함께 쓰는 것
4. 세탁세제

이 정도면 깨끗하게 빨래를 할 수 있고, 여기서 향기가 중요한 사람들은 아래 준비물을 추가로 준비한다.

1. 섬유유연제 - 구연산과 같은 원리. 구연산과 함께 혹은 따로 사용함
2. 향기부스터 - 빨래에 향기를 가득 입힐 수 있는 것
3. 건조기시트 - 건조할 때 향기를 입힐 수 있는 것

일반 세탁물 세탁법

오늘은 그 중에서도 색깔 있는 빨래, 즉 일반 세탁물 빨래하는 법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빨래를 깨끗하게 하면서도 향기나게 하는걸 중시하는 사람이라서 세탁물에 향기를 가득 입히는 법도 함께 적어보겠다.

1. 세탁물을 넣어준 후, 향기부스터를 옷 위로 한컵 뿌려준다.

향기부스터

아실지 모르겠지만, 빨래에 향기를 가득 입히게 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향기부스터 라는 것이 있다. 이건 오로지 세탁물에 향기를 입히기 위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향기가 정말 오래간다. 나는 다우니 퍼퓸 쥬얼 에메랄드 브리즈를 사용하는데 적극 추천한다. 

세탁기 안에 빨래를 넣어준 후, 이 향기부스터를 한컵 뿌려준다.

2. 탄산소다를 한 스푼 옷 위에 뿌려준다

탄산소다 한스푼

그 다음 탄산소다를 옷 위에 한 스푼 뿌려준다. 과탄산소다는 표백 작용을 하기 때문에 흰 옷에 뿌리면 좋지만, 색깔이 있는 옷의 경우 물빠짐 우려가 있기 때문에 탄산소다를 뿌려줘야 한다. 
티셔츠 1~2개 + 츄리닝 1~2개를 세탁한다는 기준이였 을 때 밥숟갈 3분의 1 정도의 양을 넣으면 된다. 그러니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두세번 세탁하는 분들은 밥숟갈 한 스푼 정도를 넣어준다. 

3. 세제를 넣고, 헹굼 2~3회 까지만 한다.

세제 넣기

향기부스터와 탄산소다를 다 넣었으면 세탁세제를 넣어준 후 빨래를 돌리면 되는데, 여기서 탈수까지 하지 않고 헹굼 3회까지만 셋팅해준다. 우리집 세탁기는 자동세제 투입도 가능한데, 나는  그냥 수동으로 넣는다. 

헹굼 2-3회, 온도 40도 이상

이 때 세탁 온도는 최소 40도 이상으로 설정해야한다.

4. 세탁이 끝나면 구연산과 섬유유연제를 넣고 헹굼 1회, 탈수를 한다.

세탁이 끝나면 이제 마지막 헹굼을 한 번 더 하면 되는데, 이때 구연산과 섬유유연제를 넣어준다. 나는 간이 도어가 있어서 이쪽으로 넣어주는데 세제 수동투입 칸에 넣어줘도 되고 각자 세탁기에 맞게 하면 된다. 

5. 탈수가 끝나면 건조기 시트와 함께 건조기에 돌려준다.

헹굼까지 다 완료되면 이제 건조기에 돌려주면 끝! 참고로 건조기 시트는 처음부터 함께 넣을 경우, 향기가 배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20분 전에 넣어주면 된다. 그런데 사실 이미 빨래 단계에서 향기부스터와 섬유유연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굳이 건조기 시트까지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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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탁과 헹굼을 따로따로 해주면 완벽하게 깨끗하고 향기로운 빨래를 할 수 있지만, 그게 번거롭다면 처음 빨래를 할 때 향기부스터와 탄산소다만 넣어준후 나머지는 원래 하던대로 진행한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구연산이나 섬유유연제 등을 미리 넣으면 안된다는 것! 세탁 단계에서 구연산이나 섬유유연제가 들어가 세탁세제와 섞이게 되면 처음부터 중성이 되면서 빨래 세탁을 위한 화학 케미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로만 빨래를 하게 되는 셈!

빨리 향기롭고 깨끗하게 하는 법 총 정리

일반 세탁물 시간 많을 때 (세제 수동 투입)

1. 빨래물 넣음
2. 탄산소다, 향기부스터 직접 세탁기 안에 옷 위로 뿌려주기 (향기부스터 한컵, 탄산소다 밥 숟가락 1)
3. 수동세제 칸에 빨래 세제를 넣어준 후, 세탁 + 행굼 2~3번 (온도 40도 이상)
4. 작은 뚜껑을 열거나 수동 세제 넣는 칸에 섬유유연제 (or 구연산) 넣고 헹굼 1번 + 탈수
5. 건조기 일반코스 + 건조기시트

일반 세탁물 시간 없을 때 (세제 자동 투입)

1. 빨래물 넣음
2. 탄산소다, 향기부스터 직접 세탁기 안에 옷 위로 뿌려주기
3. 빨래 세제 + 섬유유연제 자동 투입 설정
4. 일반 세탁 코스 (온도 40도 이상)
5. 건조기 일반 코스 + 건조기 시트

나는 이렇게 세탁물 별로 세탁방법을 정해놓고, 세탁기 위에 붙여놓고 활용하고 있다. 혹시라도 이 파일이 필요하신 분 댓글 달아주시면 보내드릴게요! 
다음엔 이어서 흰옷 세탁하는 법에 대해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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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이렇게 빨래 향기롭고 깨끗하게 세탁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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